이번주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서 투두를 켜 봤는데, 생각보다 정신없는 한 주였다.

파준위에서의 모바일 홈페이지 디자인 적용 건이 남아있었고(해당 건은 빠뜨렸다가 디자인 팀에서 노티를 주셔서 알았다...), 이력서 업데이트를 위해서 이전의 소마 멘토님과 엑스퍼트님한테 피드백도 요청드리고(두분 다 내가 생각 못 한 부분을 많이 짚어주셨다!), 이력서 워크샵에서 쓸 3주차 이력서도 준비해야 했다.
그래서 이번 주는 돌이켜보니 6시간 이상 잔 날이 토요일을 제외하면 하루도 없었다. 아무리 내가 운동을 하고 상대적으로 젊다고 해도 이렇게 살면 어딘가에 병이 날 게 뻔했다. (나름 뿌듯한 점은... 운동을 해서 그나마 피곤한 상태에서 쭉 버티면서 하드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거였다.)
암튼 그래서 당분간은 일을 벌리는 걸 좀 자제하려고 한다. 벌이더라도 인간의 기본권(6시간 이상의 수면 && 일주일 중 최소 반나절 이상의 휴식 && 업무를 생각하지 않는 점심 및 저녁 시간)을 지키면서 해 보려고 한다.
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스터디가 있다(당연히 내 손으로 신청했다).. 하지만 파이콘 한국도 다음 주 행사가 끝나면 당분간 바쁜 일은 없다고 알고 있기에,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마음이 든다. 늘 던지고 수습하는 것 같다...
새삼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여유보단 불안을 느끼고, 그 불안을 일로 메꾸려는 것 같다. 이렇게 새로 깨달은 사실이 신기해서 주변에 말하고 다녔더니 너는 원래 그렇지 않았냐며 몰랐었냐고 의아해 했다. 나만 몰랐던 거였다.
그리고 회사에서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는 없었다. 이제 슬슬 업무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했다. 이제는 8시간씩 주 5일을 밀도 있게 일하지 않으면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피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. 그래서 원래 파이콘도 금토일을 다 신청하고 튜토리얼도 하나 신청해 두었는데, 주 4일을 일하면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이 아니라서 튜토리얼을 취소했다... 아마 금요일은 못 갈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다.
그리고 또 뿌듯한 점은, 이번 주에 점심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은 게 효과가 컸다. 예전에는 다같이 직장인 점심 뷔페에 가서 제육볶음, 돈가스... 이런 것들을 먹어서 다시 볼이 둔둔해졌는데, 1주일만 딱 프레퍼스의 포크 플래터 메뉴로 바꿨더니 거진 2KG가 빠졌다. 참고로 포크 플래터 메뉴는 딱 돼지고기, 단호박, 고구마, 브로콜리만 있다. 정말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식단이다.... 그래도 효과가 참 좋으니, 당분간은 점심의 자유시간도 누릴 겸 요 페이스를 이어가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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